법원에 출석하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법원에 출석하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 도 권(한국명 권도형)이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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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현지 언론인 비제스티(Vijesti)를 인용한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수배 중이던 권도형 씨는 특수 경찰 부대 지원 속에 인터폴 요원들에 의해 송환됐다.

몬테네그로 법무부 결정에 따라 권도형 씨는 미국 사법 당국과 FBI 요원들에 인계됐다고 비제스티는 전했다.

권 씨는 앞으로미국에서 증권 거래 관련 사기 혐의 등으로기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25년 9월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권도형씨 한국 송환을 무효로 판정하고 법무 장관이 최종 송환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테라폼랩스가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암호화폐 루나는 2022년에 가치가 붕괴하며 전 세계 투자자에게 수십억달러 규모 피해를 안겼다. 이후 한국, 미국 및 인터폴이 그의 체포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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