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암호화폐거래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려는 유력 금융사들 행보가 구체화되고 있다.
<!-- -->
모건 스탠리산하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이-트레이드(E-Trade), 찰스슈왑 등의 이름이 벌써부터 후보군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이-트레이드는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기대하며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디인포메이션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모건스탠리가 암호화폐 거래로 확장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할 경우 이-트레이드는 암호화폐거래 시장에 뛰어드는 가장 큰 주류 금융 회사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코인베이스를 포함해 다른 암호화폐거래소들과 경쟁하는 것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로빈후드 등과 같은 거래 플랫폼들은 이미 암호화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몇몇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관리 감독을 받는 금융사들에 포함된 대형 중개 회사들은 암호화폐거래와는 거리를 둬왔다.
이-트레이드가 암호화폐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연준을 포함해 규제 당국들의 승인을 필요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들 중 1명을 인용해 전했다.
또 다른 대형 중개 업체인 찰스스왑도 규제 당국이 허락할 경우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릭 우르스터 찰스스왑 CEO는 지난해 11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찰스스왑 역시 암호화폐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연준 승인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그럼에도 코인베이스 같은 기존 암호화폐거래소들엔 위협적일 수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거래량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합친 비중은 절반 이상에 달한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