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사진: 셔터스톡]
2025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까.더 블록 프로 리서치(The Block Pro Research) 팀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시기별로 전망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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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에는 통화 정책과 규제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과 부딪치면서 전반적인 가격 면에서 실망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이 어떻게 펼쳐지느냐에 따라 전망은 달라진다.

2~3분기에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반등하면서 토큰 출시가 촉진되고 온체인 활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이 단일 코인 ETF나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와 같은 주목할 만한 ETF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TF 승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최대 3개의 토큰을 추가로 포함할 수 있다. 유력 후보로는 솔라나, 라이트코인, 리플이 있다. 또한 전통 금융(TradFi) 회사는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레이어 2 솔루션이나 스테이블코인 같은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는 열기가 최고조로 달할 수 있는 시기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2분기 말에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때쯤이면 이미 여러 기관이 비트코인을 매수했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된다면 3분기 이후에는 시장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사진: 셔터스톡]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사진: 셔터스톡]

4분기에는 대형 자산 운용사와 메가 펀드가 암호화폐에 대한 방향성 노출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실물연계자산(RWA)을 발행하거나 구조화된 상품을 서비스하기보다는 더 많은 유동성과 다양한 전략 구성 요소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은 미국에서 암호화폐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자로 등극할 수 있다. 특히 프로토콜은 토큰 보유자에게 가치를 더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대출, 거래,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기존 카테고리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향상될 전망이다.

밈코인이사라질 가능성은 없다.
대규모 온체인 보유자와 활발한 파생상품 시장으로 인해 특정 블루칩 밈코인은 계속해서 인기를 끌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의 향후 움직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선언한다면 이는 전 세계적인 경쟁을 촉발해 다른 국가들도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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