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이닝이 에티오피아의 채굴 시설 및 장비를 확보했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마이닝이 에티오피아의 채굴 시설 및 장비를 확보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 채굴기업 비트마이닝(BTCM)이 에티오피아의 51메가와트(MW) 규모의 채굴 시설 및 1만8000대의 채굴 장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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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마이닝은 1400만달러 규모의 에티오피아 채굴 관련 계약을 발표했다. 회사는 에티오피아의 저렴한 전력 요금을 기회로 삼아 미국에서 퇴출된 구형 채굴기를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사용하도록 이전해 채굴기 수명 연장을 노리고 있다.

비트마이닝의 수석 경제학자인 유웨이 양 박사는 "미국 오하이오주의 전기 요금은 에티오피아보다 70% 정도 높고, 때로는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이에 최신 또는 2세대와 같은 매우 진보된 채굴기만 구동할 수 있다"라며 "이제 우리는 구세대 채굴 장비를 에티오피아로 옮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약 1억2000만 명의 주민이 있는 에티오피아는 육지 국가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현재 에티오피아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1.5%의 해시레이트를 기여하고 있다.

비트마이닝은 사회 불안과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에티오피아에 대한 투자에 낙관적이며,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인공지능(AI)용 데이터 센터, 그리고 기타 비트코인 채굴 시설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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