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2000달러에 근접하면서 3일 연속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낙관론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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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OJ)가 65억달러가 넘는 약 6만9370 BTC 매각을 승인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가 5억6910만달러로 두 번째로 높은 순유출을 기록한 후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는 주로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 신중한 접근을 취하는 투자자들의 영향이 크다. 비트코인의 단기 지출 대비 수익 비율(SOPR)도 1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는 단기 투자자들이 낮은 가격에 매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익명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가인 아보카도 온체인(Avocado_onchain)은 이러한 변화가 시장 구조의 변화라기보다는 시장 투기에 의한 단기 변동성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미키불은 현재 상승 사이클의 주요 비트코인 최고 신호가 포함된 목록을 지적했다. 푸엘 배수(멀티플), RSI-22일, 시가총액 대 실현가치 비율(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Ratio, MVRV) 등 가능한 30개의 시장 최고점 지표 중 현재 사이클에서는 어떤 신호도 도달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알렉스 크루거도 장기적인 약세 전망을 일축하며 "사람들이 지금 너무 약세를 보고 있다"며 "2025년 전통 금융을 대신해 이뤄질 유동성 주입은 아직 고려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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