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코인. [사진: 트럼프 X 계정]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밈코인인 공식 트럼프(TRUMP)가 의회가 초당적인 암호화폐 법안을 추진하는데방해가 될 수 있다는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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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투자은행인 TD코웬 워싱턴 리서치 그룹은 메모를 통해 “민주당은 외국 정부와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를 베풀기 위해 트럼트 토큰을 구매했는지 여부에 대한 세부 사항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법안이 법으로 제정되기 위해 필요한 초당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이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취임하기 전 3일 전밈코인을 출시했다. 트럼프 토큰은 시가총액이 140억달러까지 치솟앗지만 이후 절반 이상 하락했다. 트럼프 토큰과 관련해서는 암호화폐 정책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판들이 쏟아졌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TD코웬의 세이버그는 트럼프 밈코인 출시로 의회가 초당파적인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에 합의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법안은 암호화폐 투자자 기반을 제한하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매우 중요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밈코인을 발행하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토큰 구매, 가격 급등 및 트럼프 일가가 거둔 수익 등을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화당은 트럼프를 옹호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당파 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세이버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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