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 폴리마켓, UMA 기반 베팅 조작 의혹 …\"탈중앙화 신뢰 흔들려\"

[사진: 폴리마켓(Polymarket)]
[사진: 폴리마켓(Polymarket)]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UMA 오라클을 이용한 베팅 조작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 -->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최근 폴리마켓에서 700만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광물 거래를 4월 전에 합의할까?'라는 베팅에 대한 성공 확률이 9%에서 100%로 급등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우크라이나가 트럼프의 광물 자원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음에도 베팅은 '예'로 판정되며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폴리마켓 사용자들은 투표 결정 UMA 토큰을 대량 보유한 일명 UMA 고래(큰 손)가 상당수의 투표를 던져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의안을 도출했다고 주장했다. 한 사용자는 "폴리마켓의 베팅 결과는 실제 결과와 상관없이 영향력 있는 사용자들이 투표로 결정한다"며 플랫폼의 신뢰성을 지적했다. 폴리마켓 측은 디스코드를 통해 이번 사건이 전례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UMA 팀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폴리마켓은 UMA 오라클을 활용해 예측 시장 결과를 결정한다. 사용자는 750달러 상당의 USDC.e를 담보로 베팅 결과를 제안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을 경우 UMA 토큰 보유자들이 투표로 최종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탈중앙화된 예측 시장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작성자의 추가 정보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 강조…하위 테스트만 의존 안 돼

블랙록 토큰화 펀드 BUIDL, 3주 만에 3배 성장…RWA 시장 주목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