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청산 규모가 심상치 않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을 서명한 지 하루 만에 최소 22억40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건이청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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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에보이 CEO는 이에 대해 "20억달러 이상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가청산된 것은 전통적인 금융 문제 때문으로, 이는 암호화폐 산업 내부에 의해 촉발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 문제로 중국 인공지능(AI) 앱 딥시크의 부상과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언급했다.
다른 분석가들 역시 트럼프의 관세로 인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암호화폐 시장 하락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수석 분석가인 라이언 리(Ryan Lee)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잠재적인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막대한 하락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CEO는 암호화폐 청산 규모가 100억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고 추정하며, 투자자 심리가 더욱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거래자들은 대규모 암호화폐 기업이 자산을 의도적으로 매도하여 시장 붕괴를 유도하고 저가에 매입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가에보이 CEO는 "암호화폐 회사가 가격을 조작하거나 다른 불법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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