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AI 에이전트, 여전히 투기적 단계…가치 입증 \'아직\'

사실상 인간과 비슷한 AI 에이전트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사실상 인간과 비슷한 AI 에이전트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스위스 암호화폐 은행인 시그넘 뱅크(Sygnum Bank)는 암호화폐 관련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올해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여전히 매우 투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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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그넘은 최근 분기별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틈새 시장이 등장하면서 AI 관련 암호화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지금까지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룬 가운데, 투기를 넘어 그 가치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비트텐서(Bittensor), 인공초지능연합(FET) 및 팔라 네트워크(Phala Network)와 같은 일부 AI 인프라 프로젝트는 AI 서비스와 데이터 요구 사항을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하려는 시도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암호화폐 연구 AI 에이전트 및 AI 기반 암호화폐 시장 정보 플랫폼 'aixbt'도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시그넘은 버추얼스(Virtuals) 및 ai16z 와 같은 AI 에이전트 생성 프로토콜의 토큰이 AI 에이전트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계속해서 탐구됨에 따라 계속해서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몇 달 동안 AI 에이전트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관점을 제시한 회사는 시그넘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은 AI 에이전트가 소셜 미디어를 혁신시킬 것이라고 말했고, 샘 알트먼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가 올해 노동 시장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 비서가 올해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앨빈 칸(Alvin Kan)은 2025년에 AI 프로젝트와 토큰이 성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AI 기반 투자, 분산형 AI 에이전트, 토큰화된 자산과 같은 새로운 서사는 기술 중심의 변화를 암시하지만, 투자에는 추가적인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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