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국부펀드 설립 추진…비트코인 수혜 받을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부펀드 설립을 명령하면서 비트코인 전략자산 보유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부펀드 설립을 명령하면서 비트코인 전략자산 보유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미국 국부펀드 설립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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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는 국가가 외환보유액, 무역흑자, 재정 흑자 등으로 축적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 기금이다. 베센트 장관에 따르면 이 명령은 미국 재정 운영의 자산을 수익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12개월 내에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행정명령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직접 투자에 대한 사항은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자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투자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신시아 루미스 와이오밍주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국부펀드가비트코인 구매에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를 "중대한 조치"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웨인 보한도 "베센트와 러트닉 장관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라며 "이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금 설립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의암호화폐 관련 공약으로 비트코인 비축 및 준비 자산화, 그리고 디지털 달러(CBDC) 개발중단 등이 있다. 그러나 정책 이행 과정에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중국, 멕시코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동안 2번이나 10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회복하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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