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비중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브라질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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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앙은행 총재 가브리엘 갈리폴로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행사에서 브라질 내 디지털 자산 사용이 지난 3년간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브라질에서의 암호화폐 사용 중 90%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 있다고 덧붙였다.
갈리폴로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사용 증가로 인해 규제 및 감독 상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과세와 돈세탁 문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브라질의 드렉스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아니라고 밝혔다. 드렉스는 담보 자산을 활용해 신용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지난 2024년 10월 14일, 브라질 중앙은행은 드렉스를 통해 토큰화 및 탈중앙화 금융(DeFi)과의 통합 가능성을 시험 중이라고 발표했다. 은행은 또한 드렉스가 다른 네트워크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드렉스는 궁극적으로 브라질의 기존 실시간 총액 결제 시스템인 시스템 데 트랜스페런시아 드 레제르바스(STR)를 대체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의 암호화폐 활동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로 활발하다. 2024년 10월 체이널리시스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약 900억달러의 디지털 자산을 예치했다.
라틴 아메리카뿐만 아니라,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채택이 급증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CEX.io는 연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27조6000억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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