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사칭 가짜 밈코인 주의보…투자자 피해 우려

사우디 왕세자를 이름을 사칭한 사기성 암호화폐가 발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SaudiLawConf]
사우디 왕세자를 이름을 사칭한 사기성 암호화폐가 발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SaudiLawConf]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바드 빈 살만의 이름과 이미지를 사칭한 가짜 암호화폐가 발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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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 법률 컨퍼런스(SaudiLawConf)의 공식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사기꾼들이 가짜 밈코인 'KSA'를 발행해 투자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코인은 공식 사우디 법률 컨퍼런스 계정을 통해 홍보됐지만, 계정의 원래 소유자인 사우디 법률 컨퍼런스가 해킹 사실을 나타내며 "현재 이 계정을 통해 게시되는 모든 콘텐츠는 정부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기성 암호화폐의 출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리브라(LIBRA) 밈코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코인은 출시 직후 내부 지갑이 1억700만달러 상당의 유동성을 빼돌린 후 몇 시간 만에 급락해 약 94%의 가치를 잃으며 이른바 '러그풀' 사기로 확인됐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명 인사를 내세운 밈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18일 오피셜 트럼프(TRUMP) 밈코인을 출시한 이후 증가했다. 이어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멜라니아 밈코인(MELANIA)도 다음 날 출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코인은 현재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코인은 현재 사상 최고치에서 76% 이상 하락했으며, 멜라니아 코인은 9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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