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리브라 토큰 공동 창업자 헤이든 데이비스 켈시에르벤처스 CEO가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미레이 대통령 내부 인맥에 접근하기 위해 금전을 제공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 -->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데이비스가 미레이 대통령을 ‘통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미레이 대통령 여동생이자 미레이 정부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인 카리나 미레이에게 금전을 전달해 미레이 대통령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나 미레이 측은 이같은 주장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고 데이비스 역시 여러 차례 문의에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데이비스와 미레이 대통령 측 인맥 사이에서 금전이 실제로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레이 대통령은 15일 리브라 암호화폐를 중소기업 자금 조달 수단으로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리브라 출시로 가장 큰 이득을 본 것은 데이비스와 켈시에르 벤처스로 리브라가 5달러까지 급등한 몇 시간 동안 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이후 리브라 가격은 95% 이상 폭락했다. 아르헨티나 야당은 이번 사건을 ‘크립토게이트’로 명명하며 탄핵 심판을 요구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