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나이지리아 정부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815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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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연방국세청(FIRS)은 바이낸스가 지난 2022년과 2023년 미납 세금이 있으며, 이에 대한 26.75%의 이자를 포함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현지 당국은 지난 1월 바이낸스 경영진을 대상으로 자금 세탁 및 조세 포탈 혐의로 기소한 바 있으나, 이후 해당 소송을 취하한 상태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경영진이 파산 위험을 축소 발표해 투자자들을 오도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주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인 웬두오 구오는 회사가 파산 절차에서 고객 자산이 거래소 자산으로 포함될 가능성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는 개인 투자자를 무담보 채권자로 만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용자들이 자산에 대해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승인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 피겨 마켓이 3.85%의 연이율을 제공하는 이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기관에 증권으로 등록되어 있다.
브라질 증권위원회(ECVM)는 현지 최초의 현물 기반 XRP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ETF 운용사인 해시덱스(Hashdex)는 아직 구체적인 거래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향후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의회에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현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완전한 권한을 부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SEC의 역할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 정책 책임자인 파라야르 시르자드는 디지털 자산 사용자에 대한 규제 명확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강조했다.
이처럼 암호화폐 업계가 규제 강화와 법적 논란 속에서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나이지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정책적 변화가 이어지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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