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2024년 3월 최고점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커지며, 거래자들은 7만8000달러 저지선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단기 반등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장기적으로는 7만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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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주문서 데이터에 따르면, 7만~8만달러대에 대규모 매수 주문이 걸려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2024년 3월 최고점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BTC/USD의 하락 바닥을 어디로 봐야 할지 논의가 한창이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거래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지점은 CME 그룹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갭'으로, 이는 BTC 가격이 10만달러를 넘어설 때 형성됐다. 현재 7만8000달러 지점에 위치하며, BTC/USD는 이 수준을 거의 채울 정도로 하락한 상태다.
인기 트레이더 렉트캐피탈은 "비트코인이 2024년 11월 형성된 CME 갭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만약 반등이 일어난다면 9만2000달러대 갭이 새로운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있다. 익명의 트레이더 비트퀀트는 "9만달러가 하락 바닥은 아니다"라며 7만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바이낸스 선물 시장에서는 7만~8만달러 구간에 18억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이 쌓여있지만, 이러한 유동성은 시장 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최근 5일간 30억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는' 투자자들에게 경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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