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망할 일 없다\"…트럼프 준비금, 어떤 변화 가져올까

친암호화폐 공약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사진: 셔터스톡]
친암호화폐 공약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및 디지털 자산 비축을 설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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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은 미국 정부가 언젠가 비트코인을 금지할 가능성을 극적으로 줄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국가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할 가능성을 극적으로 증가시키고, 다른 국가가 이를 고려할 속도를 가속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20개국(G20)의 많은 국가가 이에 주목하고 결국 미국의 리더십을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국가별 비트코인 보유량 면에서 선두주자로, 현재 가격으로 약 180억달러 상당의 20만7189 BTC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19만4000 BTC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며, 영국이 6만1000 BTC를 보유해 3번째로 그 뒤를 잇는다.

또한 호건은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기관이 비트코인을 위험하거나 보유하기 부적절한 것으로 위치시키기 훨씬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IMF는 엘살바도르와 같은 주권 국가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반대해왔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유일한 국가다.

라이언 라스무센(Ryan Rasmussen) 비트와이즈 연구 책임자는 "미국 정부가 세계의 모든 비트코인을 사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니었다"며 미국의 비트코인 준비금이 의미하는 바를 언급했다. 다른 국가가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이며, 미국이 비트코인을 판매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사라졌고, 더 많이 구매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주가 구매할 가능성도 증가했고, 정부가 비트코인을 금지할 가능성은 명백히 제로라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라이트스파크 CEO는 "이는 균형 잡힌 결과이며 현재로서는 올바른 결정"이라며 "이치가 승리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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