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연례 주주 서한에서 암호화폐 확산 인정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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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글로벌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사상 처음으로 연례 주주 서한에서 암호화폐 확산에 대해 공식 인정했다고더블록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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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서한에서 "전자 거래 성장과 암호화폐, AI를 포함한 신기술 도입이 금융 시장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2017년 이후 암호화폐와블록체인 관련 언급을 피해왔지만 최근 비트코인 급성장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친 암호화폐 정책에 따라 월가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서한에서 골드만삭스는 "경쟁사들이 우리가 제공하지 않는 가상자산 및 디지털 자산 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고객들에게 보다 선호될 수 있다"며, 시장 내 변화에 대한 인식을 드러냈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 가상자산 트레이딩 데스크를 개설한 데 이어, 2022년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출시했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인 '캔톤 네트워크'를 테스트하는 등 전통 금융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기술 리스크도 경고했다. 서한에서는 "분산원장 기술과 암호화폐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초기 단계이며 사이버 공격이나 기타 기술적 취약점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을 활용한 고객 활동 지원, 관련 기업 투자 및 디지털 자산 담보 수용 등에서도 잠재적 위험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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