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2억746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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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2억746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지난 2월 5일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순유출이 증가했으나, 이번 유입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기대감 소멸, 관세 조치, 경기 후퇴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시장 반등의 조건 중 하나로 ETF 유입액 증가를 꼽고 있다.
BTC 마켓의 암호화폐 분석가 레이첼 루카스는 "이번 자금 흐름은 비트코인 가격 안정과 기관 관심의 부활을 시사하며, 투자자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기 말 포트폴리오 조정과 저렴한 수수료의 ETF 수요 증가로 자금이 순유입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그는 3월 말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으며, 현물 가격이 약할 경우 ETF 자금 유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더리움 현물 ETF는 3월 4일 순유입을 제외하고, 2월 20일부터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 2025년 가격 예측을 1만달러에서 40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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