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트레저다오 X 계정]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탈중앙화 게임 생태계를 표방하는 트레저DAO(Treasure DAO)가 극심한 재정난 속에서 게임 운영과 자체 레이어2 체인 폐기를 포함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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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DAO 공동 창업자이자 핵심 기여자(컨트리뷰터, chief contributor)인 존 패튼(John Patten)은 소셜 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트레저는 지금 생존을 위한 중대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존은 R&D 중심 역할에서 조직 리더로 복귀하며, DAO 거버넌스에 ‘4개 제품 집중’ 전략을 제안했다. 마켓플레이스, 브릿지월드(Bridgeworld), 스몰월드(Smolworld), AI 에이전트 확장 기술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2025년까지 트레저는이 4개 만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브릿지월드와 스몰월드는 AI 프레임워크 및 마켓플레이스실사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저DAO 재정상황은 심각하다. DAO 금고에는 스테이블코인 240만달러와 매직(MAGIC) 토큰 2230만개(약 230만달러 상당)만만 있지만,연간 지출은 830만달러에 달한다.
최근 일부 인력 감축과 프로젝트 정리로 비용을 줄였지만, 지금 자금 구조로는 올해말이나 내년초를 버티기 힘든 상황이다.
트레저DAO는 과거 아비트럼(Arbitrum) 생태계 최대 수혜자로, 2023년 8백만 아비트럼 토큰(ARB)을 사용자들에게 에어드랍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지난해 말 ZK싱크로 전환하며 보조금만 받고 다른 플랫폼으로 튀는그랜트 헌팅(grant-hopping)놀란을 불러일으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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