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최근 4개월 새 30% 넘게 줄었다고 더블록이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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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총은 지난해 12월 3조9000억달러에서 정점을 찍은 후 현재 2조700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닌, 주식 등 전통 자산과 동조화된 위험 회피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을 ‘미국의 해방일’로 선언하며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들에고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관세 시행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고조됐고, 이와 맞물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광범위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이같은 혼란 속에서도 비교적 탄탄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7만8500달러까지 하락하기는 했지만, 시장 전반낙폭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총에서 비트코인시장 점유율은 올해 초보다올라 60%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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