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암호화폐거래 규제 완화 논의...한시적인 프레임워크도 적용 고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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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단기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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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우예다 SEC 위원장 대행은"블록체인 기술혁신을 지원하면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기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개발하는 동안, 등록 및비등록 기업들을 위해 한시적인조건부 면제프레임워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SEC가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을 마련하는 동안 기업들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셈이다.

이날 회의는 SEC가 디지털 자산 규제 방침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열린 두 번째 암호화폐 라운드테이블이다. 폴 앳킨스 신임 SEC 위원장이 취임한 후에도 마크 우예다 등은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주도할 전망이다.

하지만 SEC 내부에선 이견도 나오고 있다.캐롤라인 크렌쇼위원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혼란과 기업 실패는 투자자 기대와 현실의 괴리를 드러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는 여러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며 전통 금융과 달리 이해 상충과 투자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공화당 측은 암호화폐 플랫폼들이 SEC 규제 범위 내외활동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스터 피어스 공화당 위원은 "단기적으로 SEC가 해야 할 일과 장기적으로 의회가 고려해야 할 점을 구분해야 한다"며 규제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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