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창립자 \"비트코인, 연말까지 3.6억원…관세 이슈 무의미\"

비트코인이 2026년 25만달러까지 치솟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2026년 25만달러까지 치솟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카르다노(ADA) 블록체인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이나 2026년에 2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

11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의 영향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호스킨슨은 암호화폐 전반적인 시세에 대해 3~5개월간은 정체할 것으로 봤다. 또한 오는 8월이나 9월에는 투자자 관심이 높아질 것이며, 이 상승세는 6~12개월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이르면 2025년 25만달러(약 3억620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호스킨슨은 시세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여러 근거를 꼽았다. 우선 각국이 미국과 협상하려는 점을 감안할 때, 관세 문제는 결국 미국과 중국 간의 문제로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장이 새로운 상태에 적응한 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자금이 암호화폐로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 밖에 암호화폐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관점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대만 갈등을 예로 들며,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가 무너지고 강대국들이 대립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글로벌 금융의 유일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에서 암호화폐 법제화가 진행되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가올 미국의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대기업을 암호화폐 자산 분야로 끌어들일 수 있으며, 관세 문제가 중요치 않다는 것이 입증되면 시장이 안정되어 또 다른 강세장이 시작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되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호스킨슨은 이번 발언은 경제매체 CNBC의 팟캐스트에서 나왔다. 팟캐스트 녹음일은 8일로, 상호관세 일부가 90일간 유예되기 전이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작성자의 추가 정보

스웨덴, 비트코인 국부 펀드 채택할까…암호화폐 수용 논의

日 금융청, 암호화폐 규제 개편안 공개…2가지 분류 적용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