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조정장 속에서도 견고…기업 및 기관 투자자 지지대 역할

[사진: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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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비트코인(BTC) 가격이 약세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배경에는 시장 참여자의 질적 변화가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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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추나스는 비트코인의 주요 매수자가 기존 개인 투자자에서 기관 투자자와 대기업으로 이동하면서, 시장에 유입되는 공급을 흡수하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블랙록이 운영하는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는 연초 이후 24억달러(약 3400억원) 유입되며 전체 ETF 시장에서 상위 1% 성과를 기록했다.

발추나스는 "최근 30일간 4억600만달러가 추가 유입되며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인 이유는 보유자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TF 투자자와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은 기업이 강력한 홀더로 작용하며 시장의 매도 압력을 흡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TF외에도 비트코인 축적 움직임은 가속화되고 있다. 크립토퀀트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1000~1만BTC를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은 2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매수를 확대 중이며, 이 추세는 3~4월에 더욱 강해졌다.

기업들의 매수도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비트와이즈는 2025년 1분기(1~3월) 상장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량은 사상 최대인 9만5000BTC를 돌파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3459BTC를 400억엔 이상에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53만1644BTC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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