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가상 이미지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테슬라의 브랜드 충성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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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자동차 평가 플랫폼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테슬라 차량의 트레이드인 비율은 전년 대비 250% 증가하며, 고객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 증가, 감가상각 우려, 대도시에서 테슬라의 과잉 공급이 브랜드 충성도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초기 테슬라 구매자들이 더 이상 이를 신분 상징으로 여기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비율도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1.8%로 떨어졌으며, 특히 모델 Y는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EV9 등 경쟁 모델에 밀리고 있다고 에드먼즈는 말했다. 이어 제너럴 모터스(GM)에 따르면지난 3월 쉐보레 EV 구매자의 11%가 테슬라를 트레이드인 했다.
에드먼즈는 “많은 소비자가 당장 차량을 교체할 여력이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 테슬라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에드먼즈는 중고 시장에서 아직 테슬라 차량의 가격 변화가 크지 않지만, 이는 트레이드인 차량이 실제 시장에 풀리기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