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유니코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이조사 종결을 위해 내놓은제안을 거부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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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코나니킨 유니코인 CEO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SEC가 협상을 위한 회의 참석을 요구했지만,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내세워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유니코인은 지난해 12월 SEC로부터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음을 알리는 공식 통보인 웰스 통지를 받았다.당시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은 유니코인이 사기 및 미등록 증권 판매와 관련된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SEC는 암호화폐 규제 강도를 낮추며 기존 조사들을 중단하는 분위기다. 이미 블록체인 게임사 이뮤터블,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 코인베이스, 큐컴벌랜드 DRW에 대한 조사를 철회했으며, 바이낸스와 트론에 대한 소송도 합의로 해결하려시도 중이다.
코나니킨 CEO는 SEC조사가 회사에 '10억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혔다며, 'SEC가 ICO, 주식 상장, 자금 조달을 막지 않았다면 지금쯤 100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SEC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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