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셀시우스 CEO 알렉스 마신스키 [사진: 위키피디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미국 법무부가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출 기관 셀시우스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마신스키에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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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법무부는 마신스키에 대한 형량을 20년으로 요청하는 양형 의견서를 제출하며, 그의 사기 행위로 셀시우스 고객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97쪽 분량의 해당 의견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12일 셀시우스가 출금을 중단한 이후 고객들은 약 47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법무부는 "마신스키의 장기간에 걸친 거짓말과 사리사욕으로 인해 5억5000만달러 손실이 발생했고, 수천 명의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라며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부는 "투자자 손실 외에도 마신스키가 의도적이고 계산된 거짓말, 기만, 사기 행각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4800만달러 규모의 이익을 얻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마신스키는 자신이 셀시우스 내 불법 활동의 총책임자였음을 인정한 바 있다. 법무부는 "그의 범죄가 단순한 잘못된 경영이 아닌, 개인의 재산을 추구하기 위해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거짓말의 결과임을 보여준다"라며 "사법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20년형은 정당한 처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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