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싱가포르 등에서비달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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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두바에서 열린 토큰2049 행사에서 파이어블록스 디아 마르코바 정책 담당 이사는 "비달러 스테이블코인 경쟁은 주권 문제와 직결된다"며 "과거 정부들이 비자·마스터카드와 충돌했던 상황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갖는시스템적 위험을 우려하며 디지털 유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4월 29일 이탈리아 중앙은행 보고서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에 의존해 시스템 리스크를 높인다고 경고했다.
현재 테더(USDT)와 서클(USDC)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87.2%를 점유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스테이블코인이 모두 달러와 연동된다.
마르코바 이사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스테이블코인 규제에서 선도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부다비는 발행사가 현지에 등록하지 않아도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현지 기업들이 글로벌 유동성과 결제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현실적인 규제 전략이라고 마르코바 이사는 전했다.
2024년 12월 아부다비는 USDT를 공식 가상자산으로 승인했고, 서클USDC도 규제 승인을 받았다. 또아부다비 금융기관들은 디르함 과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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