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래다…\'디지털 금\'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을 넘어 새로운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Reve AI]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을 넘어 새로운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비트코인(BTC)이 오랜 기간 희소성, 탈중앙화, 자율성을 기반해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아왔지만, 기관 투자자 관심 증가, 제도적 변화 및 기술 발전이 맞물리면서 서사 전환의필요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 -->

비트코인 초기 사용자이자 기업가인 댄 헬드 전 크라켄 성장 총괄은 '더 클리어 크립토 팟캐스트'(The Clear Crypto Podcast)에서 비트코인을 둘러싼 정치 및 규제 환경 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직접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헬드는 "현재 미국에서 최고로 개방적인 비트코인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이 제도권에서 점점 더 수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헬드에 따르면 과거 중국의 채굴 규제나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은행 압박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인 25%가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비트코인은 단순한 보유 자산을 넘어 탈중앙화 금융(DeFi) 기능까지 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기존 이더리움(ETH)이나 솔라나(SOL)에서만 가능했던 대출, 스테이킹과 같은 디파이 기능이 비트코인에서도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헬드는 "디파이를 비트코인에 결합하면 단순 투자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고, 이는 비트코인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핵심 비트코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를 둘러싼 논쟁이 있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를 우선시하는 이들과 새로운 신기술 지지자 간의 갈등으로, 헬드는 "2017년 비트코인으로부터 하드포크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캐시(BCH) 분리 당시의 것과 같은 내부 충돌은 아니다"라며 "현재 논의는 비트코인의 기본 규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더해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라는 기존 서사를 넘어 더 큰 금융 생태계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작성자의 추가 정보

비트코인 10만4000달러 돌파…공매도 세력 직격탄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추가 매입 위해 2125만달러 규모 채권 발행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