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지며 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저출산 고령화'기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옆나라 일본도 겪고 있다.지난해 일본 인구는86만여명이 줄었는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사상 최대 규모로 늘었다. 그러면서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현지인은 줄지만 외국인이 늘면서 일손 부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실정이다.
<!-- -->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 총무성에서 전날 발표한 주민기본대장 기준 인구동태조사 결과를 전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 일본인은 1억2156만1801명으로 전년 대비 86만1237명이 줄었다. 이는 15년 연속 감소세로, 전년 대비 감소폭은 1968년 조사 이래 최대폭이다.
반면 외국인은 11.01% 증가한 332만3374명으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외국인은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부터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늘었다. 그러면서 외국인을 포함한 일본 총인구는 1억2488만5175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면서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전체의 59.71%로 전년 대비 거의 변하지 않았다. 15~64세 일본인은 52만1056명 줄었지만 외국인이 29만8382명 늘면서 비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일본은 외국인 근로자늘리기에 적극적이다. 최근 일본 국회는 개발도상국 출신 외국인 기능직 취업을 장려하는 ‘기능실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지난해 일본 내 사망자 수가157만90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으며 출생자 수는 72만9000명으로 가장 적었다.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달 발표한'2023년 인구동태통계' 자료를 보면 일본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1.20명으로 194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저조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