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개미'가 대만과 필리핀에 직격탄을 남겼다.[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태풍 '개미' 여파로대만과 필리핀 피해가 상당하다. 대만에서는 3명이 사망하고 22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필리핀에서는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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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대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은 시속 150마일(시속 241k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슈퍼 태풍으로 발전했다. 이번 태풍은 동남아시아 전역에 강풍과 폭우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학교, 사무실, 관광지 등도 한시적으로 폐쇄됐다.
또한 산사태와 홍수 등을 대비해 대만의 산간 중심부와 동부 등 취약 지역에는 대피소도 마련됐다. 하지만 수많은 마을과 도시에서 도로가 침수됐고, 어선들은 난기류로 인해 항구로 회항했다. 타이베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이처럼 여러 지역에서 대비는 있었지만 태풍의 강한 영향을피해 갈 수 없었다. 특히 태풍 개미는 필리핀에 본격 상륙하지는 않았지만 그 영향권에 들면서 몬순(계절풍 장마)이 강화돼 폭우가 쏟아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로 인해 최소 12건의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발생했고, 6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태풍 개미는 중국 본토를 향해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풍의 영향이 오는 2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후 변화가 태풍을 강화시키고, 열대 폭풍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더 많은 비를 내릴 수 있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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