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알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Reve]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알트코인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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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재정 우려로 인해 미국 정부 부채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1949년 이후 가장 높은 신용등급 상한선을 유지하던 미국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강등으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도 혼조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한때 8% 하락한 2380달러까지 떨어졌고, 이후 2400달러까지 회복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4% 하락했다. 솔라나, XRP, ADA도 손실을 기록했으며, GMCI 30 지수는 3%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한 이후 조정이 이어졌다. 19일 비트코인은 10만7000달러까지 올랐다가 10만3100달러로 밀려났다. QCP캐피털은 이러한 가격 상승이 메타플래닛과 스트래티지의 기관 매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QCP캐피털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이후 주식 시장에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조성됐음에도 비트코인이 한때 상승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BRN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발랑탱 푸르니에는 암호화폐 촉매제가 나타날 때까지 가격이 횡보할 수 있지만, 가격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하락 위험은 제한적으로 보이지만, 돌파 가능성은 새로운 기관 수요 또는 거시 경제적 촉매제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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