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불안이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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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썬은 미국 노인의학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된 새 연구 내용을 전했다. 호주 뉴캐슬대 케이 카잉 박사 연구팀은 평균 10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 55~85세 사이 인지적으로 건강한 성인 213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만성 불안을 가진 피실험자가 치매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2.8배 높았으며, 신규 발병된 불안은 치매와 3.2배 높은 위험과 연관돼 있음이 밝혀졌다. 불안 증상이 해결된 사람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없다고 나타났다.

연구는 불안의 지속성과 노출 시기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탐구했다.

앞선 연구에서 불안은 신경염증, 뇌 위축,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 심혈관 질환과 같은 요소들을 통해 치매와도 연결됐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불안이 치매 예방을 위해 대상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위험 요소일 수 있으며, 불안을 치료함으로써 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불안은 위협을 느낄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반응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한다. 현재 영국인 10명 중 1명은 불안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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