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고 부자 인구가 감소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해 중국의 최고 부자 인구가 경기 침체와 부동산 위기로 2년 연속 감소했다고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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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력정보업체 알트라타는 최근 '세계 초부유층 보고서 2024'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초부유층 수는 경기 및 부동산 침체 심화로 인해 2년 연속 감소했으며 홍콩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초부유층은 순자산이 3000만달러(약 415억5300만원)이상인 개인으로 정의되었다.
현재 중국의 초부유층은 4만6060명으로 이들의 총 자산은 5조2000억달러(약 7202조52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의 4만7190명, 누적 자산 5조3000억달러(약 7341조300억원)보다 감소한 수준이다. 초고액 순자산 보유자 수가 1만2546명인 홍콩도 부유층 인구가 소폭 감소했다. 부유층 인구는 0.4 % 감소한 1만2545명으로 총 자산은 1조4800억달러(약 2049조3560억원)로 집계됐다.
알트라타는 홍콩이 다른 주요 초부유 도시들의 상승세와 뚜렷한 대조를 보였지만 중국과 세계 경제 간 금융 흐름 속 독보적인 지위 덕분에 지역 강국으로 남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알트라타는 "반자치구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정치적 탄압과 중국 본토 정부의 통제 강화로 인해 슈퍼리치들의 투자 심리와 인재 유입이 위축되었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의 상황은 달랐다. 알트라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최고 부자들은 2023년에 12만1465명에서 14만7950명으로 증가했으며,총 자산은 17조1500억달러(약 2경3744조원)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오는 2028년 아시아의 전 세계 초고층 부자 계급의 점유율이 2023년의 점유율보다 1% 증가한27%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북미의 39% 점유율에 이어 두 번째로 부자가 많은 지역인 셈이다. 유럽은 24.8%로 세 번째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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