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사진: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사진: LG디스플레이]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매출 6조 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OLED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확대됐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이다.

영업손은 전년 동기 대비 7878억원 가량 손실 규모를 축소하며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영향을 받았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1조 2868억원이며 이익률 19.2%다.

하반기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사업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사 수요 기반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분에서 모바일용 OLED는 전년 대비 패널 출하를 확대하고, IT용 OLED는 탠덤(Tandem) OLED를 내세워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수주를 늘리는 동시에 고객군을 확대한다. IT용 LCD 사업은 저전력, 디자인 및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