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최근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서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 연설은 암호화폐 분석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일부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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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의 발언 이후 가장 대담한 전망을 내놓은 사람은 독립 시장 분석가인 단 드 로버(Daan de Rover)다. 그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80만달러(약 11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가 "비트코인은 향후 금의 시가총액을 추월할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공화당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도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그는 "미국 정부는 최소 20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이며 부채를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연설 이후 비트코인은 매도세를 보였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멈추지 않았다. 26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산은 175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7월 초의 146억5000만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로, 트럼프의 기조연설을 앞두고 관심이 급증한 것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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