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미국 본사 전경. [사진: 시스코코리아]
시스코 미국 본사 전경. [사진: 시스코코리아]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시스코가 사이버 보안 및 AI를 포함해 고성장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두번째 감원을 통해 수천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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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해고되는 인력들은 2월 진행된 1차 감원 때인 4000명 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감원 발표는 이르면 14일 시스코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트래픽을 전송하는 라우터 및 스위치 부문 세계 1위인 시스코는 핵심 비즈니스에서 수요 둔화 및 공급망 제약에 직면해왔다.

이를 감안해 시스코는 사업 다각화에 공격적을 행보를 보여왔다. 280억달러에 사이버 보안 분석 플랫폼 업체 스플렁크를 인수한 것도 이 떄문이었다. 스플렁크 인수는 구독 비즈니스를 강화해 일회성 장비 판매에 대한 의존을 줄여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시스코는 주요 제품들에 AI를 도입하는데도 적극적이다. 5월 시스코는 2025년 10억달러 상당 AI 제품 주문을 확보하는 것을 묙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고 6월에는 코히어, 미스트랄AI, 스케일AI 같은 AI 스타트업들 투자를 위해 10억달러 투자 펀드도 발표했다.

당시 시스코는 지난 몇년 간 AI에 초점이 맞춰진 인수 및 투자 사례가20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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