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스쿠니신사 테러했던 中 남성, 현지서 체포

지난 5월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중국 인플루언서(왕훙)가 중국 공안에 갈취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 셔터스톡]
지난 5월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중국 인플루언서(왕훙)가 중국 공안에 갈취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5월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중국 인플루언서(왕훙)가 중국 공안에 갈취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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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이하 현지시간) 신경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빈장구 분국 관계자는 이날 왕훙 톄터우(본명 둥광밍·3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 밝혔다. 압수 결정문에 따르면 공안은 궈모씨가 공갈 협박당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톄터우의 갈취 혐의를 포착해 이와 관련한 아이폰 3대와 외장하드 1개 등을 압수하기로 했다.

빈장구 분국 관계자는 "톄터우가 체포된 것은 맞지만 갈취 여부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 5월 31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뜻하는 'toilet'이라 낙서하고 소변을 봤다. 이후 일본 경찰은 지난달 9일 공범 한명을 체포했다면서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톄터우와 다른 2명을 수배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 돼 있다.

한편 야스쿠니신사는 지난 19일 또다시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db:圖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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