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암호화폐 해킹 피해 규모가 12억달러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올해 암호화폐 해킹 피해 규모가 12억달러(약 1조6003억원)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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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 회사 이뮨파이(Immunefi)의 최고경영자(CEO) 미첼 아마도르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해커들에 의해 도난당한 암호화폐 금액이 지난해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인 와지르엑스에서 해커가 2억3000만달러(약 3067억5100만원)이상을 훔친 지 한 달이 지난 후 발표됐다. 보고서는 2024년 암호화폐 업계에서 154건의 개별 공격으로 총 12억1000만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이 해킹과 러그 풀(Rug Pull))로 인해 손실되었다고 명시했다.
러그 풀은사기 개발자가 가상화폐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이를 과대 광고하여 투자를 유치한 후, 갑자기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자금을 가지고 잠적하여 보유자에게 쓸모없는 자산을 남기는 사기 수법이다
다만 월별 해킹 건수는 감소하고 있다. 8월에는 1500만달러(약 200억1000만원)이상의 암호화폐가 도난됐는데, 이는 지난달 2억7400만달러(약 3655억1600만원)보다 94% 감소한 수치다. 금액 대부분은 로닌 네트워크 해킹과 넥세라 익스플로잇을 포함한 두 건의 주요 사건으로 인해 손실됐다.
탈중앙화금융(DeFi) 부문의 피해가 가장 컸지만, 중앙화 금융(CeFi) 역시 여전히 암호화폐 보안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DeFi 익스플로잇이 더 많이 발생하지만, CeFi 사고는 더 치명적일 수 있으며 수억달러의 도난 가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아마도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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