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69포인트 오른 2681 마감
외국인 장중 순매수 전환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약세→강보합
LG엔솔·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주 강세
코스닥 1.55포인트 오른 769.21
코스피가 장중 등락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69포인트 오른 2681.00에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5포인트(0.20%) 오른 769.21 로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코스피가 2일 외국인투자자 순매수세에 힘입어 2680대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 건 7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69포인트(0.25%) 오른 2681.0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49포인트(0.35%) 오른 2683.80으로 시작했다. 장 초반 하락 전환해 0.60%까지 내렸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오름폭을 최대 0.47%까지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87억원, 158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16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앞서 6거래일 연속 이어온 매도 행렬을 멈췄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33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각각 0.13%, 0.17%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고, 한미반도체(-2.71%)는 내렸다.

유럽연합(EU) 관세장벽 효과로 7월 중국 전기차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6.19%), 삼성SDI(4.24%), LG화학(5.75%), 포스코퓨처엠(14.92%), 에코프로비엠(8.02%), 에코프로(5.26%), 엔켐(12.01%) 등 이차전지주가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B금융(2.10%), 하나금융지주(2.42%), 메리츠금융지주(1.31%) 등 금융주는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3.72%), 셀트리온(-2.91%), HD현대중공업(-4.28%), HD한국조선해양(-5.6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3.63%), 보험(1.51%), 화학(1.46%), 전기전자(1.23%)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3.54%), 운수장비(-1.96%), 의약품(-1.95%) 등이 내렸다.

한국의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11.4%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진 것도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시작 후 닛케이 한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가 발표된 뒤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빠르게 하락분을 만회했다\"며 \"한국의 8월 업종별 수출입 동향도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5포인트(0.20%) 오른 769.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29%) 오른 768.8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면서 약보합 전환했지만, 이후 강보합세를 되찾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5억원, 55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308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코스메카코리아(6.13%), 실리콘투(6.09%), 브이티(4.91%) 등 화장품 종목을 비롯해 알테오젠(0.94%), HLB(0.45%), 삼천당제약(0.44%) 등이 올랐다. 리가켐바이오(-1.66%), 휴젤(-5.69%), HPSP(-2.19%) 등이 내렸다.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이 8조5503억원, 코스닥시장은 7조4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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