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를 입은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X 투자자들의 자산 전부를 회수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와지르X]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해킹 피해를 입은 인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X가 탈취된 투자자들의 자산 전부를 회수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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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와지르X의 협력사인 리스크 컨설팅 업체 크롤(Kroll)은 와지르X에 투자한 금액의 최소 43%는 회수할 수 없을 것이라 밝혔다.
조지 그위 크롤 이사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자금은 전체의 55~57% 수준일 것"이라며 "와지르X는 남은 토큰 자산을 암호화폐를 통해 사용자에게 비례 배분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라 말했다.
지난 7월 발생한 와지르X 해킹은 인도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도난 사건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와지르X 측은 기자회견에서 자본 확충 방안에 대한 질문을 피했으며, 바이낸스와의 분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본 확충이 자본금에 반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인도의 또 다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스위치는 앞서 와지르X에 법적 조치를 취해 약 970만달러(약 130억2807만원)상당의 자산을 회수하기 시작하면서 와지르X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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