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3일 대구 동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청렴윤리경영 기본방침을 선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가스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대구로 이전한 후 10년동안 ‘지역 인재 채용 우대제도’를 적용해 현재까지 316명의 대구·경북지역 인재를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스공사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이전 초기 37.4%에서 지난해 말 기준 65.5%로 10명 중 7명 가량은 대구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펀드를 조성해 대구·경북 51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저리로 대출을 받아 211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가스공사는 3일 대구 동구 본사에서 창립 41주년과 대구 이전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그동안 성과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가스공사 대구 10년,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가운데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 등 대구지역 공공기관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대구이전 1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모은 1억5000만 원의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또 청렴윤리경영 기본방침을 선포하고 임직원 서약식을 진행하며 청렴모범 공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또 기념식을 맞아 대구 이전 10년간의 소중한 기억을 한 데 모아 ‘한국가스공사, 대구 동행 10+’를 발간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4년 대구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가스공사는 지역인재 채용과 다양한 상생활동을 통해 대구 시민에게 사랑받는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가스행사인 ‘세계가스총회’를 대구에서 열어 73개국 9400여 명 참관객을 포함한 전 세계인에게 개최지인 대구를 알렸다. 이를 통해 인력고용 등 약 4000 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2021년에는 프로농구단 ‘페가수스’를 창단, 대구시민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연 50억 원 이상의 생산·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가 대구지역에 온전히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난 1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대구시민 여러분 덕분” 이라며 “앞으로도 대구 혁신도시의 맏형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지역사회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