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대규모 보유자로 알려진 '고래'들이 지난 3월 최고가 기록 이후 활동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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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암호화폐 고래의 거래는 8월 중순 이후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샌티먼트는 10만달러 이상 규모의 비트코인 주간 거래가 3월 13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7만3679달러를 기록한 이후로 33.6%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동안 72.5%라는 훨씬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샌티먼트는 이것이 반드시 하락장의 신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소 1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는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똑같이 활동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규모 주요 이해 관계자들은 극심한 군중의 탐욕이나 두려움이 있는 시기에 다음 움직임을 기다리며 시간을 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정서는 여전히 '공포'로 나타난다. 현재 100점 만점에 31점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시장의 두려움을 매수 기회로 본다.
샌티먼트는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까지 폭락하면 FUD(두려움, 불확실성, 의심)가 촉발될 수 있지만, 7만달러 정도로 다시 오르면 엄청난 FOMO(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가 촉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