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120% 넘게 올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11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 후 회사 주가가 13일(현지시간) 8% 이상 급등했다.이로써 주가는 한 주간 20% 넘게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만120%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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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CNBC에 따르면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지난 4년간 비트코인을 매입한 평균 가격이 개당 3만8585달러라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24만4800BTC의 가치는 146억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는 1989년에 설립돼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지만, 현재 그 가치는 거의 전적으로 비트코인 소유와 연결되어 있다.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도입한 지표인 'BTC 수익률'이 올해 17%라 설명했다. 이는 회사가 주식을 팔아 비트코인을 매수함으로써 주주들에게 17% 더 많은 가치를 창출했음을 시사한다.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사명은 비트코인을 증권화하고 전통적인 주류 투자자와 비트코인 사이의 제도적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라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싶지 않거나 소유할 수 없다"며, "S&P의 변동성과 비트코인의 성능의 절반만 준다면 전적으로 만족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