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크립토닷컴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9일 중앙화 암호화폐거래소인 크립토닷컴에 웰스 노티스(Wells Notice: 불법 금융거래 등에 개입했다는 혐의가 있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소송 제기에 앞서 해명 기회를 주는 사전 통지서)를 발급하자크립토닷컴도 바로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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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닷컴은 “특히 이번 소송은 SEC가 일방적으로 법적 한도를 넘어 관할권을 확대했고 거의 모든 암호화폐 자산 거래가 판매 방식에 관계없이 증권 거래라는 불법인 반면 비트코인(BTC)과 이더(ETH)에 대한 동일한 거래는 그렇지 않다는 규정을 수립했다"고 주장했다.
크립토닷컴은 최근 2년간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에게 발급된 여러 웰스 노티스들 중 최신 케이스다.
SEC는 웰스 노티스를 NFT 마켓플레스인 오픈시, 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루드, 중앙화거래소 코인베이스도 발급했다.
크리스 마살렉 크립토닷컴 CEO는 “연방 기관을 상대로 한 유례가 없는 이번 조치는 5000만명 이상 미국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피해를 준 SEC 규제 집행 체제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