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어재단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기어 재단(Gear Foundation)이 이더리움을 확장하기 위해 탈중앙화된 컴퓨팅 레이어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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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재단은 11일(현지시간) GPU 기반으로 병렬 방식거래 실행을 활성화해이더리움 기반 디앱 계산 역량을 10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한 기어닷이엑스이(Gear.exe)를 공개했다.
기어닷이엑스이 컴퓨팅 파워는 밸리데이터(validators)들이 운영하는 GPU에 의해 공급된다.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기어닷이엑스이는 블록체인보다는 네트워크 확장 기능으로 이뤄져 있다. 자산 브릿징을 요구하지 않고 레이어2 롤업과 관련된 유동성 파편화도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어 재단은 기어닷이엑스이 공개 배경으로 이더리움이 대기 시간이 길고 파이널리티(finality)가 느려 사용자 경험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내걸었다. 롤업 계열 레이어2들은다른 체인들과 결합성이 없고 사일로화된 환경에서 따로 따로 돌아가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기어 재단은 "기어닷이엑스이는 복잡한 컴퓨팅 워크로드를 탈중앙성, 보안, 확장성을 희생하지 않고 아웃소싱할 필요가 있는 개발자들을 위해 디자인됐다"면서 "기존 롤업 레이어2들 한계를 해결하면서 디앱들을 확장하는데 있어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기어 재단에 따르면 기어닷이엑스이는 거래 수수료를 90% 이상까지 줄일 수 있고 1초 이하 대기시간을 지원한다. 또 러스트 프로그래밍 언어에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기어 재단은 기어이엑스이를 통해 디파이, 게임 플랫폼, 머신러닝 모델들을 포함해 포함해 컴퓨팅 집중적인 디앱들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
기어닷이엑스이는 보안의 경우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심바이오틱을 활용한다. 현재 이더리움 테스트넷에서 가동 중이며 메인넷은 2025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