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정책이 미국과 일본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암호화폐 정책이 미국과 일본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옵션을 승인하며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 논의에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 -->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승인...국내 도입 논의 불 지필까

비트코인 ETF 옵션은 현물 ETF를 일정 가격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위험 관리(헤징)와 수익 극대화(레버리지)가 기능적으로 가능해 시장 참여를 촉진할 수 있고 유동성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SEC는 비트코인 ETF 옵션을 승인하며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실제 미국 주식 시장을 기준으로 SEC의 비트코인 ETF 옵션 승인 발표일로부터 첫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하루 만에 5억5600만달러(약 7663억원)가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최근 120일내 가장 많은 일일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시장이 활기를 띄었다.

미국 SEC가 오는 2025년 심사 우선순위에 암호화폐를 다시 포함시켰다.

⦁SEC, 2025 심사 우선순위에 '암호화폐' 선정…규제 집중 예고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암호화폐 자산과 관련된 제공, 판매, 추천, 조인, 거래 및 기타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 스팟(현물)과 이더리움 거래소 상품을 언급했다.SEC는 "암호화폐 자산 시장과 관련된 변동성과 활동을 감안할 때 암호화폐 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록자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 셔터스톡]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 셔터스톡]

최근 여러 회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만들기 위해 승인을 신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이러한 신청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리스 당선 시 암호화폐 ETF 추가 승인 어려워"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올해 초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와 뒤를 이어 나온 이더리움 현물 ETF는 수년간 업계가 노력한 끝에 이뤄낸 결과다. 그 이후로 발행자들은 차기 대형 암호화폐 ETF 출시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리플의 XRP 토큰과 솔라나의 SOL을 추적하는 펀드에 대한 신청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ETF 분석가는 "발행자가 누구든지 간에 해리스가 승리하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이 미국과 일본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선거판 달구는 가상자산 정책...美 대선·日 총선 핵심 이슈 부상

최근 일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일본 야권은 이달 27일 중의원(하원)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가상자산 과세 제도 개혁을 공약하고 있다. 타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X(트위터)에서 "가상자산을 기타소득이 아닌 20%의 분리과세로 취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국민민주당에 투표해달라"고 밝혔다.

여기에 국민민주당은 토큰화 경제 활성화, 가상자산 간 교환 시 비과세, 가상자산 ETF 도입 등을 주 공약으로 내세웠다.

친가상자산 성향의 미국 하원의원 프렌치 힐(French Hill)이 연말까지 두 개의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美 하원의원 "암호화폐 관련법 연내 통과…내년 의회 최우선 순위"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렌치 힐 의원은 "가상자산을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하자는 내용의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 법안(FIT21) 등 가상자산 관련 법안들이 올해 중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셀프 커스터디 및 비트코인(BTC) 결제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美 펜실베이니아 하원, BTC 결제 허용 법안 통과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권리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비트코인 옹호 단체인 사토시액션펀드(Satoshi Action Fund)에서 제안했으며, 하원에서 찬성 176표, 반대 26표로 통과됐다. 이는 향후 펜실베이니아 상원과 주지사의 승인을 거쳐야 법으로 제정된다.

25일 정부의 국경 간 가상자산 모니터링 방안에 대해 정여진 기획재정부 외환제도과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문체부 e브리핑 시스템 갈무리]
25일 정부의 국경 간 가상자산 모니터링 방안에 대해 정여진 기획재정부 외환제도과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문체부 e브리핑 시스템 갈무리]

한국 정부가 국경 간 가상자산 거래를 취급하는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 외국환거래법상 사전등록을 시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해외 거래소로의 송금을 지원하는 사실상 국내 모든 거래소·지갑 사업자가 등록 대상이다.

⦁정부, VASP '국경 간 가상자산 거래' 사전등록 의무화 추진

정여진 기획재정부 외환제도과장은 "국경 간 거래에 특화된 테더(USDT)라고 하는 스테이블 코인들이 6월부터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국경 간 거래를 가상자산으로 하는 경우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규율 공백이 있는 상황으로 규율 회피를 목적으로 가상자산을 악용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가상자산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국경 간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방안을 추진한다. 관계부처 협의 및 입법을 통해서 2025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 정부가 세계 최대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에 대해 자금세탁방지(anti-money-laundering, AMD) 규정 및 제재 위반 가능성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검찰, 테더 조사 중...자금세탁방지·제재 위반 가능성 초점

WSJ에 따르면 맨해튼 미국 검찰청 소속 검사들은 테더 USDT가 마약 거래, 테러리즘, 해킹과 같은 불법 활동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테슬라가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해당 분기 동안 1억840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5분기 연속으로 매각하지 않은 것이다.

⦁테슬라, 비트코인 안 팔았다…3분기 실적 발표 '눈길'

2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21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초기 구매 금액은 15억달러 상당에 해당한다. 이후 테슬라를 비롯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상장 기업들은 시장 참여자들의 면밀한 감시를 받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주통회 투표 항목에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안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MS, 비트코인 투자안 12월 주총 상정…투표 예정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M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해당 안건이 오는 12월 10일 회의에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주주총회에서는 거버넌스, 임원 보상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논쟁이 심화되면서 모든 논의의 초점이 비트코인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이 오는 2025년 초에 '잉크'(Ink)라는 자체 블록체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크라켄, 내년 초 자체 블록체인 '잉크' 출시

잉크는 사용자가 중개자 없이 토큰을 거래하고, 빌리고, 빌려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크라켄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문 실수로 잘못된 거래가 체결되는 이른바 '팻 핑거'(fat finger)로 인한 손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팻 핑거는 '굵은 손가락'이라는 뜻으로 손가락이 두꺼워 컴퓨터나 모바일로 주문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이나 가격 등을 잘못 입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문 실수가 부른 …역대 최악 암호화폐 대참사 '팻 핑거' 사건

관련해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암호화폐 역사상 팻 핑거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 몇 가지 사건을 소개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김용만 의원(오)이 이복현 원장에게 가상자산 이용자 예치금 이자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김용만 의원(오)이 이복현 원장에게 가상자산 이용자 예치금 이자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지난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이용자 예치금 지급에 대한 안정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4국감] 김용만 의원 "가상자산 예치금 이용료 금융권처럼 모범기준 마련 필요"

국감에서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초기부터 혼선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예치금 이자율에 대한 과잉경쟁이 있어 금감원이 제동을 걸어서 6시간 만에 철회를 하는 사태가 빚어졌다"라며 "금융당국의 이용료율 산정 기준이 좀 모호하다. 그냥 합리적으로 산정하라 이렇게만 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블록체인 산업 발전 및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루센트블록,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 협력

양사는 ▲블록체인 산업 및 거래소 인프라 확충 및 발전 ▲블록체인 기반 신규 디지털 자산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 사업 모델 발굴 ▲일자리 창출 및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지역 사회 경제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

코인원은 가상자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 개발·구축했다 [사진: 코인원]
코인원은 가상자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 개발·구축했다 [사진: 코인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가상자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 개발·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거래지원 중인 프로젝트에 발생하는 보안 이슈부터 소셜미디어상 언급되는 이슈까지 실시간 탐지·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코인원은설명했다.

⦁코인원, 가상자산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구축

코인원 가상자산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의 토큰 컨트랙트 및 솔라나 기반 토큰(SPL) 토큰 프로그램의 '토큰 무단발행', '전송 중단', '자산 동결' 등 권한자의 행위를 실시간 탐지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업비트 실험실에 주문취소 접수 기능 2종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업비트 실험실은 업비트 더보기 탭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업비트, '간편·바로' 주문취소 2종 추가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간편 주문취소'와 '바로 주문취소'다. 이용자들이 주문 취소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