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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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이날 주간 보고서를 발표하며, 비트코인(BTC)의 기초가는 지난 미국 대선 때와 같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로의 입금이 감소하고 판매 압력이 약화되었다고 지적하면서도, 미국의 수요가 여전히 낮아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크립토퀀트가 발표한 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세 차례의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상승했는데, 올해 움직임 역시 2016년과 유사하며 당선일부터 연말까지 37% 상승했다.
또한, 투자자 판매 압력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사용되는 거래소 입금에 관한 그래프에서는 최근 일일 입금액이 약 4만5000BTC로, 2020년 미국 대선 때의 7만3000BTC나 2024년 3월 최고치인 9만5000 BTC보다 적다고 보여준다.
홀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 연구부서장은 이에 대해 "비트코인이 많은 대체 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 불확실성을 회피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크립토퀀트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를 반영해, 미국의 수요가 낮아야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바이낸스와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며 높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다른 나라보다 미국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 압력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는 지난 10월 6일 이후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음수인 것으로 나타나 미국 투자자들이 아직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양수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