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왼쪽), 존 폴슨 [사진: 블룸버그]
스콧 베센트(왼쪽), 존 폴슨 [사진: 블룸버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차기 미국 재무부 장관 후보로 2명이 떠오른 가운데, 암호화폐에 대한 이들의 입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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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에서 재무부 장관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억만장자 투자자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베센트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수용에 매우 기뻤고, 이것이 공화당과 매우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암호화폐는 자유에 관한 것이고, 암호화폐 경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베센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젊은이들과 이전에 시장에 참여한 적이 없는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는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도 보였다.

또 다른 차기 재무부 장관 후보는 베센트의 동료 투자자인 존 폴슨(John Paulson)이다. 베센트와 달리 폴슨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1년 폴슨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존 시장에 비해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도 지난 임기 당시 비트코인을 강력히 비난하며 이를 사기라고 부른 바 있기 때문에, 폴슨의 입장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