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리플]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XRP를 제공하는 리플이 미국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리플 스테티블코인은 초기에는 리플 XRP 렛저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제공된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XRP 렛저와 이더리움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은 여러 생태계들에 걸쳐 기관 및 디파이 사용 사례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진입점이 될 것이다"면서 "XRP 렛저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하는 것은 더 많은 채택과 개발을 촉진해 활발한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리플은 올해 하반기 스테이블코인을 선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플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은미국 달러 예치금, 단기 미국 국채, 다른 현금성 자산들에 기반한다.
리플은 준비금과 관련해 외부 회계 법인에 의해 감사를 받을 것이고, 매월 증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 USDT와 서클 USDC가 주도하고 있다. 리플은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가치는 1500억달러 규모로, 2028년까지 2조800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플의 최고 기술 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는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리플은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특히 XRP 렛저에 스테이블코인이 있다면 리플 고객과 글로벌 시장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리플 스테이블코인이 중소기업들과 결제 회사 같은 비은행 금융기관들에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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