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암호화폐 거래소 예치금 대폭 증가…바이낸스 주도

올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평균 예치금이 대폭 증가했다. [사진: 셔터스톡]
올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평균 예치금이 대폭 증가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올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의 평균 예치금이 대폭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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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퀀트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일일 평균 비트코인(BTC) 예치금은 1년 동안 2.77 BTC 증가해 9만52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인 크라켄과 코인베이스의 일일 평균 예치금 증가량을 앞선 것이다.

비트코인 평균 예치금은 지난해 0.36 BTC에서 올해 1.65 BTC로 증가했고,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은 1만9600달러에서 23만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와 마켓 메이커의 거래소 유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3일 일일 입금액이 46만5000달러에 달하는 6.85 BTC로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이전 수준보다 거의 10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바이낸스의 일일 테더(USDT) 예치금은 30만30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다.

매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 개선은 일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덕분일 수 있다"며 "차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투명하고 우호적인 규제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증권거래위원회(SEC) 지도부를 교체하고 전략적 미국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새로운 상품의 출시를 뒷받침했다. 이 펀드들은 11월 현재 총 3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0일 동안 68억7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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